📌멘탈레터 제081호

FAQ 게시판
💭 먼지가 쌓이면 어떻게 되나요?
먼지가 쌓인 멘탈레터는 더 이상 읽을 수 없어요. 발행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읽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그 마음 잘 알아요. 그래서 꼭 해줄 말이 있어요.

I’ve been there.

직역하면 ‘나 거기에 가봤어.’라는 무미건조한 의미이지만, 이 문장은 아주 따뜻한 진심을 전할 때 쓰이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I’ve been there. 널 진심으로 이해해.
노력만큼 실력이 오르지 않는 것 같나요? 생각보다 성장이 더뎌 좌절하는 학생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시즌 09의 첫 번째 레터에는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진심도 함께 담았습니다. 방법과 진심이 모두 여러분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하기 싫은 것할 수 없는 것을 제대로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앞에 놓인 문제가 선택의 문제인지 능력의 문제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하루 만에 단어장 1회독.
하기 싫은 걸까요, 아니면 할 수 없는 걸까요?
하루 만에 구문 교재 1회독.
선택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능력의 문제일까요?
높은 확률로 후자라고 답했을 겁니다. 그 두꺼운 단어장을 하루 만에 1회독 하는 것, 많고 많은 문장이 담긴 교재를 하루 만에 1회독 한다는 것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라 느껴질 테니까요.
자, 그렇다면 같은 질문을 약간만 비틀어 던져 보겠습니다.
내가 만약 하루 만에 단어장 1회독을 할 수 있다면, 나의 어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내가 만약 하루 만에 구문 교재 1회독을 할 수 있다면, 나의 구문 실력은 얼마나 높은 수준일까?
놀랍게도 제가 과외를 가르쳤던 학생들은 하루 만에 단어장 1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문 교재 1회독도 거뜬히 해낼 수 있었죠. 제가 그 누구도 알려주지 못하는 엄청난 방법을 알려준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미 여러분은 답을 알고 있어요. 시즌 09의 시작을 기념하여 오랜만에 한 번 더 복습해 보겠습니다.

Re: 덧셈을 잘 해야 영어도 잘 합니다

이전에 발행된 레터를 인용한 경우, 소제목 앞에Re:가 붙습니다
간단한 수학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100의 절반은 몇인가요?
50의 절반은 몇인가요?
25의 절반은 몇인가요?
정답은 차례로 50, 25, 12.5입니다. 잘 따라오고 계시죠? 이제 마지막 문제입니다.
이 숫자들을 전부 더하면 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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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87.5입니다. 어렵지 않은 계산이죠. 놀랍게도 상위권이 상위권인 이유는 50 + 25 + 12.5 = 87.5 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하위권 학생들은 이 수학적 사실을 자신의 학습에 적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죠.
50 + 25 + 12.5 = 87.5
사실, 이 수식은 제가 그동안 반복해서 강조해 온 공부의 대전제를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뿐입니다.
공부의 대전제: (1)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2) 모르는 것에 집중한다. (3) (1)~(2)를 반복한다.
상위권이 상위권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상위권은 100개를 배운 후 절반을 까먹어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내가 까먹은 50개를 파악해서, 그 50개에 집중하죠. 50개를 집중해서 학습한 후 절반을 까먹어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내가 까먹은 25개를 파악해서, 그 25개에 집중하죠.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50 + 25 + 12.5 = 87.5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매번 절반을 까먹는다 가정해도 공부의 대전제를 3번만 적용하면 90%에 가까운 완성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덧셈을 잘 해야 영어도 잘 합니다는 7월 10일에 발행된 제068호 멘탈레터 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좌절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제가 과외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가르친 것입니다. 제가 가르친 학생들은 흔들리는 순간이 없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저를 신뢰했기에 부모님께도 밝히지 못한 속 사정을 저에게는 다 쏟아내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그 학생들의 흔들림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크게 흔들렸을 뿐, 포기하지 않고 함께 나아갔습니다. 공부의 대전제를 따라 지속해서 학습한 결과, 수능 전에는 두꺼운 단어장과 구문 교재 중 자신이 모르는 지식을 훑는 데에는 몇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해진 분량 안에서 점점 아는 것을 늘리고 점점 모르는 것을 줄였기에 가능했던 것이죠. 혹시 여러분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나요?
만약 제가 과외를 하며 지식적인 내용들만 가르쳤다면 그중 몇몇은 배운 지식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한 채 무너졌을 겁니다. 저는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기에 학생들에게 매번 이성적인 사고훈련을 강조하며 그들의 멘탈을 단련시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모든 내용들의 핵심을 요약하면 네 글자의 한 단어가 됩니다.
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동고동락

네, 정답은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멘탈레터입니다.
오늘로써 저희 아맞다 팀은 27주 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주 3편의 멘탈레터를 발행했습니다. 189일 동안 평균 2.3일에 한 편씩 레터를 꼬박꼬박 발행한 것이죠. 멘탈레터에 합류한 지 한 달이 넘은 학생이라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만약 매주 3번씩 멘탈레터를 통해 이성적 사고훈련을 하지 않았다면 여러분이 혼자서 흔들리다 쓰러져 낭비했을 시간이 얼마나 됐을지 말이죠. 혹, 벌써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남은 기간을 의미 없이 보내진 않았을지 말이죠.
2월부터 달려온 길을 돌아보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말이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90여 일간 달려갈 길을 바라보니 숨이 차오르지만, 저와의 약속과 여러분과의 약속을 위해 조금 더 힘내볼 테니 저와 저희 아맞다 팀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멘탈레터 종이책 출판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만간 재미있는 이벤트로 찾아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동고동락. 여러분의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반복되는 수험 생활에 조그마한 변칙적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라며 종이책도 이벤트도 잘 준비해 볼게요.
오늘 하루도 응원하겠습니다.
주말도 건강하게 지내고 월요일에 다시 뵐게요 :)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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