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친 후에 지금까지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조급해져서 너무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 가지 나은 점은 지난 날에 대한 후회 때문에 무기력해져서 포기해버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사실 오늘 갑작스럽게 수술을 하게 되어서(심각한 건 절대 아니고 가벼운 수술) 예상치 못하게 공부를 평소보다 많이 못하게 되었어요.
작년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아..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생각 때문에 무기력해져서 적어도 일주일은 공부를 놓았을텐데,
책상에 붙인 전광판 포스트잇을 보니 남은 기간 치열하게 살아야 목표에 가까워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멘탈레터 내용이 떠오르면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멘탈이 실력이라는 것이 확 와닫는 순간이었어요
공부를 포기하지는 않으니, 이제 평정심을 잘 유지하도록 노력하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