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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89호

오늘 정말 제대로 풀리는 것이 없는 것 같은 하루였어요.
익숙한 어려움도 아니라 올해 겪어보지 못한 무기력이요...
이런 비슷한 기분이 작년 수능 1주일 전에도 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자신감은 온데간데없고 괴로움만 남은 기분이에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기분이 수능 1주일 전이 아니라 9모 1주일 전에 들었다는 거예요.
남은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아깝기도 하고 지금 힘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완주해야겠어요.
수능판에 너무 오래 있기 때문에, 또 수능에 미련이 남으면 큰일이라 포기할 수 없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