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레터 제084호

FAQ 게시판
💭 먼지가 쌓이면 어떻게 되나요?
먼지가 쌓인 멘탈레터는 더 이상 읽을 수 없어요. 발행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읽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급격한 집중력 저하의 원인과 해결책

반갑습니다

9월 모의고사가 다가옵니다.
올해 수능을 치는 학생들 대부분이 응시하는 중요한 시험이죠. 9평 이후 본격적으로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시기가 되면 학생들에게 정말 많이 받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20분 남았을 때부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저하돼요.
꾸역꾸역 풀긴 하는데 집중력이 너무 떨어진 상태로 풀게 되니 실수도 잦고 평소라면 풀 수 있는 문제들도 풀지 못하는 상황에 걱정인 학생들이 생길 거예요. 이미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멘탈레터에서는 한참 전에 이 문제를 다룬 바 있죠
멘탈레터는 여러분보다 항상 앞서 있습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끌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새롭게 합류한 학생들도 많고, 이전에 다룬 내용을 잊고 혼자서 고민에 빠진 학생들도 있을 테니 한 번 더 짚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해결책을 찾은 재수생

시험지의 구성과 일반적인 풀이 순서에 따라, 우리는 보통 쉬운 문제들을 처음에 풀고 나중으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려운 문제를 풀 때는 집중력이 더 고갈된 상태로 풀게 되죠.
안 그래도 어려운 문제인데 집중력까지 받쳐주지 않는다면 내가 이때까지 준비한 것들을 시험장에서 다 발휘하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으니 막판 집중력 저하는 우리가 수능까지 꼭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제가 고3 수험생이었던 시절, 재수생이었던 시절에도 동일한 문제를 겪었어요. 첫 번째 수능을 준비하면서는 결국 극복해 내지 못한 경험이 있었기에, 두 번째 수능을 준비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리고 해결책을 찾았죠.
지금부터 제가 재수생 때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30+3

시험 시간이 가장 긴 과목은 수학입니다.
그러니 수학을 기준으로 설명드려 볼게요. 아, 참고로 저는 이과였습니다. 수능에서 수학 가형 1등급을 받았죠. 저를 문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ㅎㅎ
100분. 1시간 40분이라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우리는 흐트러짐 없이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는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집중 시간의 한계가 100분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거예요.
최대 100분 동안 집중하는 경험만 한 학생들은 최상의 컨디션이어야만 100분 동안 온전히 집중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80분, 85분, 90분이 지나면서 점점 한계를 맛보게 됩니다. 항상 최대 100분까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죠.
제가 어떤 해결책을 썼는지 눈치채셨나요?
수학 실모를 칠 때 준킬러 3문제를 더 준비하세요. N제를 활용하면 됩니다. 이게 끝이에요. 평소처럼 초집중해서 수학 실모 한 세트, 30문제를 100분 동안 푸세요.
100분이 지나 시험이 끝나면 여러분의 집중력은 고갈되어 있을 겁니다. 힘들 거예요. 그때 그 상태로 20분 동안 준킬러 3문제를 초집중해서 풀려고 시도해 보세요. 지금까지 내가 한계로 설정했던 100분이 아니라, 그 한계를 넘어선 100분 + 20분 총 120분 동안 초집중을 해보는 경험을 하는 겁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타이머를 120분으로 설정하고 33문제를 푸는 게 절대 아닙니다. 100분 동안 30문제 한 세트를 풀고 OMR 마킹까지 끝내세요. 그 이후에 별도로 20분을 재면서 3문제를 더 푸는 거예요. 그래야 100분 동안 30문제를 푸는 온전한 실전 경험을 해치지 않으니까요.
+20분 동안 당연히 집중이 잘 안 되겠죠?
근데 그 경험 자체가 중요한 거예요. 준킬러 3문제를 풀어서 답을 맞히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중요한 건 한계를 늘리는 경험을 쌓아가는 겁니다. 100분이 아닌 120분 동안 초집중을 해보려는 경험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실제 시험장에서 100분이 주어졌을 때,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더라도 100분, 105분, 110분 동안 초집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그런데 집중력의 한계를 늘리기만 하면 더 이상 우리가 집중력으로 인한 문제를 겪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수가 시험 막판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너무 잘 압니다. 시험 초반에도 중반에도 실수를 합니다. 이 말은, 시험 중간중간 언제든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지점이 존재한다는 말과 같죠.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멘탈레터는 여러분보다 항상 앞서 있습니다. 제050호 멘탈레터에서 이러한 지점이 발생하는 원인과 그 해결책을 알려드렸으니 MENTAL LIBRARY에서 시즌 05 열람 신청 후 읽어보세요.
앞으로도 여러분보다 앞서 나가며 여러분이 걸어나갈 길목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수능 마지막 종료령이 울리는 순간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게요.
이번 주도 잘 마무리하고 월요일에 봅시다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멘탈레터 방명록

설정 시간 이후 24시간 카운트다운

타이머 조정용 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