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레터 제115호

FAQ 게시판
💭 먼지가 쌓이면 어떻게 되나요?
먼지가 쌓인 멘탈레터는 더 이상 읽을 수 없어요. 발행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읽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병신에게 먹이 금지

연례행사

수능까지 발행할 멘탈레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한 편 한 편을 준비하며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까?
그래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수험생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해 보았습니다. 목표 달성에 대한 의구심을 품으며 불안해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모순적으로, 수능이 다가오니 공부를 더 안 하게 된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매년 이맘때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연례행사와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모습도 이와 같지 않나요? 그렇다면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의식

불안이라는 감정은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누구나 겪는 감정입니다. 이 불안은 단순한 긴장이 아니라, 여러분의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이 무의식이라는 친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의식적인 노력과는 다르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목적은 단기적인 고통에서 여러분을 보호하는 것이죠.
즉, 무의식은 “지금 힘든 이 상황을 피하면 내가 더 안전할 거야”라는 식으로 여러분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무의식은 목표를 바꾸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문제는 그 방식이 회피와 합리화라는 것이죠. 이러한 불안과 무의식의 작동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감정에 휘둘리게 되면서 공부를 포기할 핑곗거리를 찾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능이 다가오면서 점점 더 공부를 손에 놓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무의식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는 순간들을 깨닫고, 의식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이 몇 개월 남았다면 이전처럼 의식적으로 대처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렸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수능이 17일 남은 시점이죠. 그러니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7일

그냥 공부하세요. 남은 기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병먹금(병X에게 먹이 금지)이라는 말이 있죠.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어그로를 끌 때 굳이 거기에 말려들지 말고 무시하라는 의미의 말입니다. 생산적이지도 않은 싸움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여러분의 부정적인 감정에게도 똑같이 대처하면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그냥 받아들이되 그 감정에 대해 탐구하고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머릿속에 복잡해지고 그 복잡해진 감정을 풀려고 시도하다 더욱 얽혀버리게 되기 때문이죠.
책상에 앉으세요. 하기로 한 공부를 그냥 하세요.
오늘도 내일도 말이죠.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안녕하세요 여러분! 운영팀의 MJ, 인사드립니다 방명록에 ‘멘탈레터 프사에 올리거나 인스타 스토리에 공유해도 되나요?’라는 문의를 남겨준 학생이 있어 공식 답변을 드립니다.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저희는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니 마음껏+널리 알려주세요.

멘탈레터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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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 조정용 H3

이번엔 좀 잘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