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레터 제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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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세요.

오늘은 소제목조차 없는 짧은 글에 저의 솔직한 심정을 담았습니다.
포기해 됩니다.
그런데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성이 마음대로 제어가 되지 않아 감정적으로 포기하려 한다면 더더욱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만약 지금 당장 포기할 수 있는 목표라면, 왜 그 목표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해하고 내 미래가 그 목표에 전부 달려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나요? 목표를 포기하는 순간, 100% 확정적으로 그 목표는 내 인생에서 사라집니다. 그래도 되는 목표라면 왜 그렇게 불안해하는 건가요? 스스로 내버릴 수 있는 목표에 왜 그렇게 전전긍긍하시나요?
포기할 수 있는 목표라면, 포기해도 되는 목표라면 포기하세요. 근데 목표를 포기한다고 해서 수능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은 70여 일은 최선을 다하기에는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에게는 목표를 내려놓고 덤덤하게 수능 준비를 마무리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목표는 포기하더라도, 수능까지의 완주는 포기하지 마세요.
감정적으로 모든 걸 포기한 학생들은 감정적으로 또 시작합니다. 그런 학생들이 과연 또 원하는 목표를 앞두고 불안할 때 버텨낼 수 있을까요?
이성적으로, 목표를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목표를 포기할 수는 있습니다. 근데 목표가 사라졌다고 해서 수능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어진 건 아닙니다. 애매한 마무리는 미련을 남기고, 미련은 또 다른 애매함의 불씨가 됩니다.
목표를 달성하든 달성하지 못하든, 우리 78일 후에 후련하게 떠납시다.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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