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하루에 몇 개씩 외워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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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어암기의 9할은 스트레스이다
그렇기에, 스트레스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어암기를 시작할 때 많은 학생들이 하루에 단어를 몇 개씩 외우는 것이 적당한지 고민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단어장에서 직접 나눠놓은 대로 Day를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죠. 그렇게 각자 나름대로의 기준을 토대로 개수를 정해서 외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얼마 가지 않아 처음의 마음가짐과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점점 지쳐갑니다.
국어 비문학을 풀거나, 수학 개념처럼 복잡한 이해 과정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화살은 온전히 자신에게 향합니다. 공부하는 것이 습관으로 잡히지 않은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그런데 만약 그 원인이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가 아니라면요?
여러분이 단어암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겪고 좌절하는 이유가 온전히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 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아닌 누군가가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겠죠. 저희 아맞다 팀이 그 누군가가 되어 지금부터 여러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 외에 여러분이 좌절하게 되는 두 가지 원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 여러분이 지금껏 겪어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할, 또는 계속 이어나갈 원동력을 드리겠습니다.
2. 중요도/빈도순 단어장의 함정
중요도와 빈도는 단어 배열에 있어서 아주 합리적인 기준입니다. 따라서, 중요도/빈도순 단어장 자체의 결함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도와 빈도 이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매일 암기할 단어의 개수를 정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마 단어암기로 스트레스를 받는 모든 학생들이 한 번쯤은 빠져 본 함정일 것입니다.
잠시만요
Q. 중요도는 어떻게 매겨지나요?
빈도순 단어장은 조금 더 엄격하게 빈도를 따라 배열한 것이고, 중요도순 단어장은 빈도를 주축으로 해서 단어의 난이도까지 고려해 배열한 것입니다. 자주 나오는 단어이지만 그 단어가 상대적으로 고급 어휘에 속할 수도 있으니까요.
빈도와 중요도는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에 PainKiller에서는 중요도순과 빈도순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기준이 무엇인지 밝히기 전에 여러분이 빠지는 함정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함정을 읽으면서 중요한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2.1 첫 번째 함정: 의욕
단어장의 Day 앞부분을 외우다 보면 기존에 자신이 외우기로 결심한 개수만큼의 단어를 외우는 게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어 학습을 완전히 처음 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래서 40개씩 외우다가 60개씩 또는 80개씩 외우기로 합니다.
옳은 결정일까요?
자신이 처음에 정한 만큼의 개수를 외우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단어장 앞쪽에 이미 내가 아는 단어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개수를 늘려도 얼마 동안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 늘린 개수만큼 일주일만 외워도 점점 벅차옵니다. 그렇다고 다시 개수를 줄이자고 하니 나 자신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다 또 포기하게 됩니다.
과연 이것이, 본인의 의지의 문제일까요? 살펴봤듯이 구조적 문제입니다. 예전에는 60개를 외워도 20~30개는 이미 어느 정도 아는 단어라 실제 외워야 하는 단어의 개수가 40개 내외였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는 외워야 할 60개의 단어들 중에는 이미 아는 단어들이 몇 개 없다 보니 60개를 거의 다 외워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중요도/빈도는 단어의 ‘난이도’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와 실제 비문학 시험에 ‘간혹’ 출제되는 어려운 용어들을 비교해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그렇기에 단어장 후반부로 갈수록 내가 모르는 단어의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2.2 해결책: 의욕
단어장을 펼쳐보세요. 그리고 앞에서부터 쭉 넘기면서 어느 Day까지 내가 이미 아는 단어가 많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학생들한테 시켜보면 보통 Day 01~10 구간에 아는 단어가 많이 있고 그 이후부터는 모르는 단어가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
그러면 두 가지 전략으로 외우시면 됩니다.
전략 1: 개수 채우기
Day 01~10까지는 모르는 단어 40개를 채우며 외운다
예를 들어, 모르는 단어가 Day 01에 15개, Day 02에 25개가 있으면 Day라는 기준은 무시하고 40개를 채우는 겁니다.
전략 2: Day 기준 (일반적인 방법)
Day 11부터는 Day 하나씩 외운다.
이렇게 전략을 이원화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여러분의 과도한 의욕이 여러분의 기준(기대치)를 교란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전략 1에서 전략 2로 넘어가는 지점은 학생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2.3 두 번째 함정: 다의어
중요도/빈도순 단어장의 두 번째 함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세 가지 의미를 가진 다의어가 있다고 해볼게요. 그렇다면 각 의미로 한 번씩만 출제되어도 빈도수는 3으로 집계가 됩니다. 즉 다의어는 구조적으로 빈도순이 높은 경향을 띕니다. 그리고 빈도순이 높으니 단어장의 앞부분에 위치하게 되겠죠.
02) 단어장은 하나만 외우면 되나요?에서 아는 단어가 많지 않은 학생들은 올인원 유형이 아닌 시리즈 유형의 단어장을 추천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세 가지 의미를 가진 다의어의 세 가지 의미를 전부 모르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3개의 단어를 외워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단어장을 절반으로 나눴을 때 앞쪽 절반에 해당하는 구간을 살펴보세요. 의미가 3개 이상인 다의어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영어 단어 자체를 봤을 때는 쉬워 보이지만 뜻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단어암기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은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고 점점 지쳐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파악한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2.2 해결책: 다의어
다의어는 여러분의 극도의 스트레스를 선사합니다. 그래서 시장에 다의어와 관련된 많은 컨텐츠가 존재하지만, 개별 단어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그 한계입니다. 개별적 접근이 아닌 구조적 접근을 해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다의어로 고통받고 있다면, 현재 아맞다 팀에서 집필하고 있는 3등급 이하 단어암기 지침서인 <333만 기억하세요>를 기대해 주세요. <333만 기억하세요>를 통해 다의어로 인한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겁니다.
3. 단어장만 외운다는 섣부른 가정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단어장이 무엇인가요?
시중 출판사에서 출판한 단어 관련 교재? 강사님들이 집필한 어휘집? 단어장을 가장 단순하게 표현해 보면 이렇습니다.
외워야 할 단어들의 목록
이렇게 놓고 보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단어장은 정말 많습니다. 강의 교재, 기출 문제집, 학교 프린트물, 학원 숙제. 이 모두가 본질적으로 단어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 눈치채셨나요? 중요도/빈도순 단어장의 함정을 꼼꼼히 읽은 학생이라면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이 외우는 진짜 단어장은 중요도/빈도순으로 단어가 배열되어 있지만, 여러분이 학습하는 다른 컨텐츠에는 중요도/빈도순으로 단어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진짜 단어장의 Day 15에 등장하는 단어가 여러분이 듣는 기초 해석 강의에서는 3강에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의미죠.
같은 원리로 여러분이 학습하는 강의 교재에서도, 기출 문제집에서도, 학교 수업에서도 여러분이 아직 단어장에서 외우지 않은 단어들이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단순히 단어장만 외운다는 전제로 섣불리 개수를 정하면, 쏟아지는 단어들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 동안 여러분이 외울 수 있는 총 단어의 수를 정하는 방식으로 계산을 해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단어장의 Day에 너무 집착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이 부분도 현재 아맞다 팀에서 집필하고 있는 3등급 이하 단어암기 지침서인 <333만 기억하세요>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4.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
어떤가요? 여러분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여러분의 노력과 의지 때문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를 받은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또 단어 암기도 이렇게 구조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신기해하는 학생들도 있겠죠.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PainKiller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아직 학습 → 복습 → 적용이라는 항목이 남아 있죠.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의 핵심은 주도권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주도권이 빼앗긴 상태로 단어를 암기합니다. 왜 주도권이 빼앗겼는지, 그런데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 주도권을 어떻게 되찾을지, 그리고 그 주도권을 되찾았을 때 여러분이 어떻게 변화해나갈 수 있는지. 이 모두를 앞으로 배우고, 깨닫고,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ㅠㅠ 쌤 영어단어 암기 방법도 너무 좋아요ㅠ 특히 OOOO 이용하고 효과 본 적은 처음이에요ㅋㅋㅋㅋㅋ 학생 한 명 한 명 무료로 상담해 주시는 거 힘드실 텐데 너무 감사해요..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정말 옆에서 누가 나를 가이드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이 돼요.. 감사합니다ㅠㅠㅠ 앞으로도 간간히 궁금한 점 생기면 여쭤 볼게요 (쌤 목소리도 너무 좋고 그냥 뭔가 위로되는 목소리예요..)
_이O현
영어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줄 알았는데 공부법 영단어편을 보고서 공부가 재밌어졌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제 우울증이 거의 다 나았다고 하시던데, 알려주신 공부법으로 몰입하고서부터 상태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_전O림
멘탈까지 생각해주시고 넘 감사드려요. OOOO으로 단어 외우는 방법을 오늘 처음 써봤는데 평소에 깜지 쓰면서 외우는 것보다 단어 공부시간이 엄청 절약되네요..! 이런 엄청난 방법을 왜 이제서야 안 거지......!
_조O민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