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급 이상이다 이미 각 단어의 하나 정도의 뜻은 알고 있을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봐도 되는데, 많은 문제를 풀면서 해석을 확인하다보면 여러 뜻이 잘 합쳐지니까 굳이 다 외우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3등급 이하다. 다 외우려 애쓰지 말자.
일단 중요한 건 하나의 단어를 얼마나 잘 아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많은 단어를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context를 ‘맥락’이라고만 외우고, 남은 시간을 다른 2개의 단어를 외웠을 때는 내가 context의 ‘문맥’이라는 뜻을 몰라도 ‘맥락’이라는 뜻을 통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다.
즉 내가 3개의 단어를 어쨌든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context라는 하나의 단어를 완벽하게 외우느라 내가 같은 시간 동안 1개의 단어만 외웠다면? 나는 1개의 단어만 쓸 수 있는 것이다.
일단 단어의 양적성장을 한 후에, 질적성장을 하자. 그리고 질적성장은 꼭 단어장을 달달 외우지 않아도 된다.
양적성장을 이룬 후에는(즉, 기반을 세운 후에는) 구문 학습을 하면서, 문제를 풀면서 질적인 성장을 곁들일 수 있다.
전혀 다른 뜻을 여러 개 가진 단어 학습은
다의어는 어떻게 외워요? 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