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기말을 망칠 때까지
저는 퇴보와 정체가 두려워서 피해다녔습니다.
매번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공부를 매번 했죠.
결과는?
수시3등급, 현 모고 5등급이 나왔죠.
2학년 2학기 때 방전되고
3학년 때는 너무 집착했죠.
그렇게 망하고 나니,
불안감에 침재되었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시험보고 공부할 때
익사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근데 다시 보니 이러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123456789등급 그 누구든
똑똑하지 않습니다.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성적이고 다양한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죠.
'나'에게 알맞고 의미있는 방식의 공부 말입니다
채우는 게 아닌
있는 것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
채워야할 것을 적당히 채우는 것
이런 삶의 태도를 갖추기 위해
남은 수능 기간을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