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단어장에 예문이 들어가 있고, 당연히 예문을 학습하는 게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고정 2등급 이상인 학생들의 경우 어떤 단어의 예문을 봤을 때, 해석이 웬만큼 된다. 그때 단어 암기와 함께 하는 예문 학습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런데 예문을 해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되면 안 된다.
예문은 말 그대로 해당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주는 것이므로, 해당 단어의 쓰임을 생각하면서 가볍게 봐주면 된다.
3등급 이하 학생들은 어떤 단어의 예문을 봤을 때, 그 단어 이외에 모르는 단어가 꽤 있고, 문장 구조가 잘 안 보일 수 있다.
그러면 오히려 예문 학습이 단어 학습에 도움보다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른 모르는 단어와 문장의 구조는 특정 단어를 외울 때 엄청난 방해요소로 작용하여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과도하게 시간을 지연시킨다.
단계가 있다. 일단은 단어의 절대적인 양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라
여러분이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2등급이 된다면, 그때는 단어장을 회독할 때 예문 학습을 함께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단어의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알려줍니다.
예문이 단어 학습에 어떻게 도움 되는지를 알려주겠다.
예문이 필요한 단어들이 있다. 그리고 그건 개개인마다 다르다.
본인이 해당 단어의 한글 의미를 보고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을 때 예문을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embarrassing 난처한
난처하다라는 의미가 잘 이해가 된다면 굳이 예문을 볼 필요가 없다. 그런데 만약에
equivalent 동등한, 상당하는, 동등한 것
이렇게 되어 있으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약간 찝찝하다. 그럴 때 예문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여러분의 등급과 무관하게 예문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 예문을 활용할 때 문제가 되는 게 무엇입니까?
일단 도움이 된다고 해서 보려고 했는데..
As society becomes more diverse, the likelihood that people share assumptions and values diminishes
사회가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사람들이 가정과 가치를 공유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학평)
아니.. 이렇게 나와 있으면 어떡하라는 말인가? 해석부터가 안 되는데… (해당 예문은 무려 Day 3에 위치한 단어의 예문이다.)
방법을 알려주겠다.
질문을 하나 던져본다.
왜, 해석을 해야 하나?
해석을 봐라.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봐라. 해석을 통해 문장의 의미를 이해한 후에, 그리고 영어 문장을 봐라. 그러면 확실히 다를 것이다.
그래도 영어가 왜 이렇게 해석이 되는지 모르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근데 그건 지금 우리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우리가 예문을 통해서 하려고 했던 건 diverse의 쓰임을 이해하는 것이었지 예문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즉, 예문을 학습할 때는 해석을 할 필요가 없고, 해석을 보고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AMATDA 팀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단어장의 모든 예문이 영어→한글 순이 아니라 한글→영어 순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만들 것이다.
In general, ready meals are generally higher in fat than the homemade equivalents.
대체로 조리 가공된 식품은 집에서 만든 동등한 것보다 지방 함유량이 더 많다.
대체로 조리 가공된 식품은 집에서 만든 식품보다 지방 함유량이 더 많다.
여기서 “집에서 만든 동등한 것”이라는 표현이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equialent의 ‘동등한 것’이라는 게 왜 이렇게 쓰이는지 알 수가 있다. 그냥 대명사처럼 앞에 나온 것과 같은 것을 지칭할 때 쓰이는 것이 equivalent구나~ 그래서 ‘동등한 것’이라고 나와 있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 단어의 한글 의미를 봤을 때 찝찝함이 남았을 때 단어의 ‘쓰임’을 이해하는 데 예문을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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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난처하다 떠오름.
기제 ????
경험을 떠올림. 경험, 쓰임이 중요함
근데 모든 경험을 할 수 없어
그래서 쓰임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예문을 주는 것
근데 그 쓰임과 경험을 제대로 할 수 없게끔 함